금융 IT솔루션 업체 핑거(대표 박민수)가 캄보디아의 `MG적정기술센터`에 재능기부를 제공하기 위해 봉사단을 현지에 파견했다. 캄보디아에서도 가장 낙후지역으로 알려진 껀달주 비니에르 지역에 있는 MG적정기술센터는 캄보디아 과학기술국립대 건축학과 김만갑 교수가 운영 중이다.
`적정기술`이란 주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의 낙후된 지역 주민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기술이다. MG센터는 한국식 온돌과 태양광 등을 이용한 농산물 건조시설과 유기농 퇴비생산 시설을 만들어 현지 농민들에게 활용방법을 전파하고 있다.
이번 파견된 봉사단은 적정기술 시설의 사용법부터 생산된 농산물의 분류와 계량화, 제품의 생산까지 세세하게 창의적 방법과 노하우의 전수,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핑거의 김용국 경영관리팀장은 “적정기술 구현 교육은 매뉴얼보다 창의성 발휘가 더 필요해 IT솔루션을 개발하는 직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라며 “앞으로 봉사활동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일환기자 ih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