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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7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4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전기차 전용 텔레매틱스 시스템과 운전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킨 인포테인먼트 및 안전 분야 차세대 신기술 등을 선보였다.
■ 유보(UVO) 텔레매틱스 서비스 및 신기술
1) 유보 EV e서비스 (UVO EV eService)
- 전기차에 특화된 텔레매틱스 시스템으로 편리하고 안정적인 전기차 관리가 가능. 스마트 폰을 통해 충전 시기 및 충전량을 비롯해 자동차 내 공조를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는 원격 충전/공조 기능, 차 충전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기능, 차 제어 기능, 충전소 검색 및 주행 가능 거리 안내를 내비게이션과 연계해 제공.
2) 유보 & 페이스북 (UVO & Facebook)
- 전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페이스북社와 연계한 자동차 특화 서비스로 운전자 주의 분산을 최소화하면서 개인 취향을 반영한 게 특징. 페이스북 친구의 음악 취향을 반영, 음악을 선곡해 재생해주는 소셜 뮤직(Social Music) 기능, 주변 인기 지역이나 친구가 체크인한 곳의 위치 정보를 확인하고, 이를 내비게이션의 목적지로 설정할 수 있는 로컬 인포(Local Info) 기능, 주행 기록 정보를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는 패스 태깅(Path Tagging) 기능 등을 제공.
3) 유보 앱스 (UVO Apps)
- 스마트 폰의 어플리케이션을 자동차 내 디스플레이와 연결해 이용할 수 있는 기술로 주차 및 차 관리, 운전법 등의 안전 운전과 관련된 콘텐츠와 졸음 운전 예방 기능들을 제공하는 안전 운전 도우미, USB로 스마트 폰과 연결해 음악 콘텐츠를 차 스피커로 재생 가능한 판도라(Pandora) 라디오, 재생되는 음원을 인식해 곡명, 가수, 가사 등 곡의 상세 정보를 제공하는 사운드 하운드(Sound Hound) 어플리케이션 기능을 제공.
4) 유보 차세대 음성 인식 시스템 (UVO Enhanced Voice Recognition)
- 운전자의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운전자가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자연어(구어체)를 인지하고, 운전자의 다음 동작을 제안하는 게 가능한 음성 인식 시스템으로 자동차 주행 소음에 강한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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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신기술 (IVI, In-Vehicle Infotainment system)
1) 자동차간 통신(Vehicle-to-Vehicle)/차와 인프라간 통신(Vehicle-to-Infrastructure)
- 주행/도로환경 및 상황 등을 운전자에게 제공하여 안전운행을 지원하는 기술로 차대차 통신(V2V) 기술은 전방 고장차, 사고 상황 경보 등을 전방 추돌 경보(FCW, Forward Collision Warning) 등의 안전제어 기술을 통해 제공함. 차와 인프라간 통신(V2I) 기술은 신호 등 인프라와 연동해 신호위반 경보, 교차로 교통상황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원활한 도심 주행이 가능하도록 경로를 안내.
2) 스마트 라디오 (Smart Radio)
- 주행/교통 상황이나 운전자의 기분 상태에 따라 맞춤형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술로 위치, 교통, 날씨, 주행 속도 등의 정보를 종합하여 현 상황에 적합한 음악을 추천하는 추천 채널, 그리고 밝은, 슬픈, 고요한 등 8가지의 패턴 중 운전자가 입력하는 패턴에 따라 음악을 선곡하고 재생하는 감성 채널 선택 가능.
3) 풀(Full) HD급 화면 연동(Connectivity) 기술
- 스마트 폰의 화면과 사운드를 차량 멀티미디어(AVN) 시스템으로 전송해 자동차에서도 스마트 폰 앱과 환경을 차량에 적합한 형태로 사용 가능하도록 한 기술. 기존 유선 방식과 달리 초고속 무선(WirelessHD) 방식을 적용해 끊김없이 매끄럽게 영상 및 콘텐츠 표시 가능. 안전 운전을 위해 앞 좌석과 뒷좌석에 별도 모드가 지원됨. 앞 좌석은 위치, 음악 등의 주행 중 이용 가능한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으며, 뒷좌석은 영상과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의 추가 콘텐츠 이용가능.
4) 스마트 서비스 (Smart Service)
-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비롯한 편의 서비스를 차 안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기술로 운전자가 이용하는 온라인 캘린더를 통한 일정 확인, 구글 맵을 이용한 목적지 정보 확인 및 설정, 지메일(Gmail)을 이용한 업무 자료 확인 등 다양한 비즈니스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비서서비스, 소셜 정보를 활용해 목적지 및 현 위치 공유, 음악 스트리밍, 주행기록 등의 네트워크 교류가 가능한 소셜 서비스, 혼잡한 주차장에서 해당 주차장 정보를 수신하여 최적의 주차 위치를 알려주는 주차 지원 서비스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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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자 중심 주행 편의/안전 신기술 (UCD, User-Centered Driving System)
1) 모션 & 제스처 인식
- 센터페시아 중앙부에 장착된 모션 & 제스처 인식 스위치는 적외선(IR) LED와 카메라를 이용해 운전자의 손 또는 손가락 모양의 제스처를 인식해 다양한 모드 선택, 음악 선곡, 음악 일시정지, 볼륨 조절 등의 기능을 제어.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최소화시켜 주행 안전성을 높임.
2) U-헬스케어 (U-Healthcare)
- 스티어링 휠에 측정 센서를 장착해 운전자의 혈압, 심박지수, 체지방 지수 등의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운전자 상태 감지 시스템으로 스트레스 레벨, 감성지수 등 운전자의 심리상태를 운전자에게 제공. 개인의 보안 인증도 가능.
3) 3차원(3D) Full TFT-LCD 클러스터
- 12.3인치(1,920Ⅹ720)사이즈의 3D Full TFT-LCD 클러스터는 기존의 클러스터와 달리 운전자에게 다양한 콘텐츠, 애니메이션 효과를 3D로 표시해줘 개성 있고 시인성이 향상된 운전자 환경 조성 가능. 아이 트래킹(Eye-tracking) 기술을 적용해 운전자의 시선을 자동으로 파악하여 어느 각도에서나 고화질 3D를 제공.
4) 18인치 대화면 헤드업 디스플레이 (HUD)
- 기존 HUD보다 사이즈는 약 2.5배(18인치), 해상도는 3.5배(800Ⅹ480) 향상돼 내비게이션 안내뿐만 아니라 주행 관련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운전자에게 제공하여 주행 안전 및 편의성을 향상.
5) 휴대기기 멀티 무선 충전 시스템
- 휴대기기 여러 대를 동시에 충전 가능한 자기 유도/자기 공명 혼합 무선 충전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자동차 충전 시스템. 무선 충전 송신기를 이용해 휴대기기를 자동차 내 충전영역에 올려 놓으면 거치 방향과 관계 없이 편리한 충전이 가능. LED램프로 기기의 충전중/충전완료/충전실패 등의 충전 상태도 표시.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