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IT기업들이 일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원장 양유길)은 최근 일본 NBS협회 회원사와 대구지역 기업이 일본 진출을 위한 파트너 및 비즈니스 협약을 잇달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NTC(대표 신정일)는 일본의 재팬러닝(JAPAN LEARNING)과 자사 `엔뷰(NView)` 솔루션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맺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재팬러닝 관계자가 지난달 27, 28일 이틀간 NTC를 방문했다. 재팬러닝은 엔뷰를 일본 시장에 판매하기 위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파트너십 본 계약은 이달 중 맺을 예정이며 향후 엔뷰에 대한 기술지원은 NTC가 맡을 계획이다.
세중아이에스(대표 설진현)도 최근 일본 아틀라스 컴퓨터(ATLAS COMPUTER)와 얼굴인식 솔루션의 일본 시장 공급을 위한 에이전시 계약을 맺었다.
대구지역 IT기업의 이 같은 비즈니스협약은 DIP가 일본 동경에서 설립된 중소기업협회인 일본NBS협회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이뤄진 결과다.
DIP와 일본NBS협회는 매년 입주기업 및 협회 회원사를 지원해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어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말 지역 IT기업 4개사와 NBS협회 회원 32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동경에서 열린 비즈니스상담회에는 총 1479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양유길 원장은 “일본 진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NBS협회와 DIP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업의 노력이 함께 필요하다”며 “앞으로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