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금융 소비자들은 은행 앱을 자신 기호에 맞게 선택한다. 은행 모바일 앱이 다양해지고 제각각 고유한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면에서 무난하고 안정적인 앱을 원하면 KB국민은행 `스타뱅킹`, 다양한 콘텐츠를 원하면 IBK기업은행 `IBK ONE`, 안정적 시스템을 원하면 우체국 `스마트 금융`, 디자인은 우리은행 `원터치 개인`이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가 실시한 `2013 스마트금융앱 평가`에서 KB국민은행은 시스템, 콘텐츠, 디자인 삼박자를 고루 갖추면서 금융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평가 항목별로 살펴보면 국민은행은 시스템 부문 1위, 콘텐츠 부문 2위, 디자인 부문 2위로 고른 성적을 기록했다.
가장 콘텐츠가 풍부한 앱은 IBK기업은행 `IBK ONE`으로 나타났다. `IBK ONE`은 금융거래뿐 아니라 연금, 보험, 적금, 펀드 등 각종 금융 상품을 총망라한 상품 구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다양한 금융상품 콘텐츠를 쉽게 파악하기 원하는 소비자는 `IBK ONE` 앱이 제격이다.
우리은행 `원터치 개인`은 디자인이 가장 우수한 앱이다. `원터치 개인`은 아이콘 및 메뉴 구성 에서 직관적으로 파악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계좌이체나 조회시 계좌번호 재확인 및 오류 요청 등 사용자를 세심하게 배려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우체국 `스마트금융`은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앱으로 꼽혔다. 다른 은행 앱에 비해 등록 절차가 간편해 접근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금융앱을 원하는 금융소비자는 우체국 앱이 적합하다.
표. 2013 스마트 금융앱 평가
출처: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 마케팅인사이트(MI)
김일환기자 ih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