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는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역사의 큰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화 가속에 따른 800만대 생산 체제가 본격 가동되는 원년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판매 및 브랜드 가치 제고 성과에 따라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4위 자동차 업체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국, 유럽 등 자동차 선진국에 비해 반세기 이상 뒤진 1960년대 후반에야 자동차 생산에 본격 나선 우리나라가 자동차 산업 변방에서 중심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800만대 생산 체제가 안정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일본, 독일 등 경쟁업체들의 공세와 엔저 등 대외 환경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또 품질 경영을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도 중요하다. 특히 자동차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차세대 스마트카, 자율주행 및 전장 부품 관련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산·학·연·관을 망라한 국가적인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