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현위 전자신문 초대 편집인이자 대한전자공학회 명예회장의 10주기 추모식이 대한전자공학회(회장 고성제) 주관으로 1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부인 이인희 여사, 장남 오건 씽크원 대표 등 유족을 비롯해 서정욱 전 과학기술부 장관,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 조장희 가천대 뇌과학연구소장, 이충웅 서울대 명예교수, 박규태 연세대 명예교수, 김덕진 고려대 명예교수 등 고인의 제자와 전자산업·과학기술계 원로 5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은 추모사에서 “오 회장님은 미래의 흐름이 전자공학에 있다는 선구자적 혜안으로 평생을 후학 양성과 관련 산업 육성에 헌신해 온 분”이라며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전자산업 대국이 될 수 있도록 초석을 세우셨다”고 평가했다.
구원모 전자신문 대표는 “고인이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기틀을 잡아주신 전자신문이 서른 한 살의 성년이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문 미디어로 우뚝 섰다”면서 “뜻을 이어 `정보화사회의 대변지` 역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1913년 평안북도 철산에서 태어난 오 명예회장은 한국인으로는 처음 전자통신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해 국내에 정보통신(IT) 개념을 전파했다. 서울대와 성균관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내로라하는 후학들을 길러냈으며 공군 초대 통신감으로 항로관제·항공통신체계를 수립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소(ETRI 전신) 초대 소장을 지냈고 창원기능대학과 대한전자공학회를 설립했다. 1982년 9월 전자시보(현 전자신문)를 창간해 초대 편집인, 제3대 대표이사 발행인을 지냈다.
2003년 12월 18일 향년 90세로 타계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