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노동 생산성 향상, ICT가 해법

우리나라 서비스업 노동 생산성이 유럽연합 27개국 대비 70%에도 미달한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첨단 서비스산업 육성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6일 `서비스 혁신, 5대 키워드로 준비하자`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 경제의 서비스화가 진전되고 창조경제의 많은 모델이 서비스업을 기반으로 삼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서비스 혁신 역량은 선진국대비 상당히 낙후된 수준이라고 밝혔다.

2009년 23.6%의 지식서비스 업종의 창업비율도 2012년 21.3%까지 떨어지며 4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연구원은 이를 위해 11개 글로벌 기업의 서비스 혁신사례를 분석해 5대 서비스 혁신 트렌드를 제시했다. 5대 트렌드는 일상생활 데이터의 상품화, 공짜경제 활용, 크라우드 소싱의 전문시장 침투, 사물 인터넷의 확산, 제조업의 서비스화 등이다. 다른 회사가 개발한 기술에 동영상 공유라는 편의성을 더해 성공한 유튜브를 예로 들면서 서비스 혁신을 위해 기술보다 경제성을 확보한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운전만 해도 도로 위 `포트 홀(구멍)`이 자동 신고 되도록 한 `스트릿범프(streetbump)`, 고가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보급해 시장에 침투한 후 광고 수익 모델을 수립한 `프랙티스 퓨전(practice fusion)`, 환자 정보교환 커뮤니티에 축적된 투약 정보를 사전 동의하에 제약회사 신약개발 정보로 판매하는 `페이션츠라이크미(patientslikeme)` 등도 우리 중소기업이 참고할 서비스 사업모델 사례로 소개했다.

박필재 수석연구원은 “서비스 혁신을 위해 과감한 재정·세제 지원을 통해 민간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를 유인해야 하며 현지시장 정보에 편중되어 있는 기업지원 기관의 해외 정보 제공범위를 참신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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