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상업자 미세먼지 예보 "하고는 싶은데..."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하 피해가 커지면서 미세먼지 민간예보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기환경보전법 시행으로 이들이 미세먼지예보를 할 수 있는 것은 새해 2월까지로 제한돼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15일 기상업계에 따르면 민간기상사업자인 케이웨더가 이달 16일부터 미세먼지 동향을 예보한다. 케이웨더는 매주 월요일 주 1회 전국 미세먼지 동향을 예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체적으로 미세먼지 예보를 위한 에어로졸 대기질 수송모델을 구축하고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다.

문제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관련 민간사업자의 예보는 새해 2월이면 더 이상 할 수 없는 시한부 서비스라는 점이다. 새해 2월 6일부터 시행되는 대기환경보전법에 의해 국가대기질통합관리센터가 대기오염 예보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케이웨더는 이달 중으로 기상수치예보모델 결과를 이용해 에어로졸 대기질 수송모델을 구축하고 새해 상반기 중으로 미세먼지 정확도 향상을 위한 모델 고도화 및 배출량 입력자료 생산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사실상 대기환경보전법 시행 이후를 염두에 둔 사업계획을 짜고 있는 셈이다.

케이웨더는 정부의 정책기조 중 하나인 공공기관 정보공개(정부 3.0)에 기대를 걸고 있다. 관계기관과 협의해 민간사업자도 미세먼지 예보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관련 문의도 늘고 있다”며 “민간 기상사업자도 관련 예보를 제공해 국민이 보다 다양한 채널에서 미세먼지 예보를 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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