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많은 교회에서 1950년대에 번역된 성경을 사용하고 있다. 성경을 찾는 현대의 독자는 알아듣기 힘든 문장에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이제 모바일 기기에서도 쉬운 말로 성경을 읽을 수 있게 됐다. 나인드림스는 누구나 쉽게 성경을 접할 수 있도록 성경 이북 앱 `성서원 쉬운말 성경`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했다.
`성서원 쉬운말 성경`은 어렵고 딱딱한 성경을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풀어 쓴 출판물이다. 검증받은 성서원 쉬운말 성경을 사용해 믿고 읽을 수 있다.
이 앱은 사용자가 직접 배경이나 폰트를 바꿀 수 있고, 단말기를 들고 읽기 힘든 환경이라면 텍스트음성전환(TTS) 기능을 사용해 음성으로 성경 말씀을 들을 수도 있다. 기억하고 싶은 성경 구절을 따로 표시해서 저장해 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찾아볼 수도 있다.
검색 기능도 편리하다. `사랑`에 관한 성경구절을 인용하고 싶다면, 앱 검색 기능을 사용해 성경에 등장하는 `사랑` 관련 문구를 모두 찾을 수 있다.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자 하는 신자들을 위한 `성경통독` 기능도 눈길을 끈다. `1년 1독`이나 `4주 동안 읽기` `잠언만 읽기` 등 목표를 설정하면 이를 지킬 수 있는 미션을 제시한다. 성경읽기 미션을 완료하면 SNS에 결과를 전송해 친구와 공유할 수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