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신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은 지난주 대만에서 첫 공식 행사를 갖고 고객 확보에 나섰다. 이들은 대만 및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을 중심으로 샤오미 제품을 적극 홍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IT 매체 마이드라이버스닷컴(mydrivers.com)은 지난 9일(현지시각) 샤오미가 대만 공식 행사를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현지화 전략을 통해 고객 서비스 인프라를 확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일요일(현지시각) 타이베이 국제센터에서 열린 샤오미의 첫 홍보행사에는 온라인을 통해 추첨된 300여명의 대만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샤오미측에서는 공동 창업자 린빈(林彬), 부사장 리완챵(黎万强), 국제 사업부 사장 휴고 베라(Hugo Barra) 등이 참석해 고객들에게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우선 샤오미측은 대만에서 물류 및 배송서비스에 초점을 맞출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9월부터 대만 물류회사와 협력을 통해 대만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최근에는 24시간 배송을 실시하는 대만 전자상거래 업체 `PC홈온라인(PC Home Online)`측과 계약을 체결해 추가적인 공급 루트를 확보했다.
또한 샤오미는 내년 하반기 대만에 첫 해외 직영점을 오픈함으로써 수리, 교환 등 고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대만 방문 기간에 이들은 샤오미 매장 위치를 수소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완챵은 교통이 편리하면서도 혼잡하지 않은 타이베이 역 근처에 샤오미 스토어를 입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만 스마트폰 시장은 여전히 삼성과 애플, HTC, 소니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 샤오미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어 이 회사에겐 주요 시장으로 꼽힌다. 게다가 샤오미가 대만 제조업체들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샤오미 공동창업자 린빈은 중국에서 판매가 진행되고 있는 마이폰3(MI-3)에 대해서도 공급이 안정되는 즉시 대만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샤오미가 내년 초 스냅드래곤800 탑재 버전의 마이폰3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이 시점에 대만에도 함께 출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대만을 시작으로 샤오미는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에까지 활동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내년 초에는 싱가포르에서 공식 홍보 행사가 예정돼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차재서기자 jsch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