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중전기기 제품 해외 상설전시장 마련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 중소 중전기기 업체를 위한 상설 전시장이 문을 연다.

한국전력은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에 중전기기 상설 전시장을 마련, 10일과 12일 각각 개소식을 갖는다.

이 전시장은 해외 바이어들이 손쉽게 국산 중전기기 제품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한전이 현지법인의 공간을 내준 것이다.

전시품목은 주로 배전용 기자재다. 필리핀에 21개사, 인도네시아에 13개사가 참여했다. 지난 9월 선정한 `KEPCO 트러스티드 파트너(Trusted Partner)` 업체 중 수출잠재력이 큰 기업이 대상이다.

한전은 전시실과 함께 사무공간도 공유해 중소업체 해외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직원을 해외에 파견하기 힘든 업체를 위해서는 KOTRA 해외무역관이 수출 중소기업을 묶어 해외지사와 같은 역할을 해주기로 했다.

한전은 우선 필리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사무실에서 2년간 시범운영한 후 베트남, 요르단 등지로 전시장을 늘릴 계획이다.

개소식에 맞춰 조환익 한전 사장과 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을 비롯한 중소업체 대표 등 관련 인사가 8일 출국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개소식에는 중소기업 해외진출을 위한 수출상담회와 현지 구매절차 설명회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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