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설립 지원에서 어린이 심리치료까지 정유4사의 사회공헌 활동이 각양각색이다.
정유사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을 위해 사회적기업을 만들거나 장기 어린이 마음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하고 순직 소방관 유족에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단순 기부 등 전통적 사회공헌활동의 수십 배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 육성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박스 제조기업인 `메자닌 아이팩`, 친환경 블라인드 제조기업 `메자닌 에코원`, 조경관리 기업 `행복한 농원` 등 설립을 지원했다. 사회적 기업들의 판로확대에도 나서 지난 7월 사회적기업 주간(7월 첫 주)을 맞아 사회적 기업을 위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GS칼텍스 역시 상처받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쓰다듬는 심리치료에 나섰다. 어린이 심리치유 프로그램 `마음톡톡`은 기업들이 해오던 단순한 직접지원 형태에서 벗어나 국내 예술치료 전문가들과 힘을 합쳐 새로운 치료모델을 개발했다. 2015년까지 1만여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마음톡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에쓰오일의 사회공헌활동은 직접 지원이 특징이다. 소방관의 순직 사고 때마다 유가족에게 300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하고 있다. 해마다 순직소방관 유자녀 100명에게 총 3억원의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기업 이윤의 일부를 사회공헌 기금으로 조성하고 임직원들의 급여 1% 나눔 운동, 지역 상생을 위한 협력사업, 소외 이웃 지원 사업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유사가 사회적책임을 이행하는 방식이 단순한 자금 지원에서 지속가능한 복지사업 운영 등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각 사의 대내외적 위치와 입장에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모델이 등장했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