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속도가 느려서 한글이나 파워포인트는 시간 내에 할 수 없지만, 엑셀과 인터넷이라면 해 볼만 하다고 생각했어요.”
정보기술 다문화부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한 고레사와 유우코 씨는 좋은 인연을 만난 덕분에 상을 받게 됐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그녀는 컴퓨터 관련 공부를 거의 안했다. 천안시 다문화센터 소개로 KT IT서포터즈 충남팀을 알게 되면서 한글과 인터넷 실력이 빠르게 늘었다.
“한글 실력이 어느 정도 올라오면서 ITQ 자격증을 따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더 공부하고 싶어서 파워포인트와 엑셀 책을 직접 사기도 했습니다.”
고레사와씨는 최근 엑셀이나 한글을 자녀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최근 다문화기자일을 하고 있는데, 아직 한국어 능력이 부족합니다. 자격증 공부를 하고 대회를 준비하면서 읽기 능력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내년에는 GTQ를 합격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