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 아시아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태양광·집단에너지 등 국내 에너지 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에너지포럼을 개최하고 한국이 참여하는 에너지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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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현 산업부 차관(오른쪽에서 여섯번째)와 데이비스 ADB 부총재 등 관계자들이 에너지 분야 대규모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MOU를 교환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ADB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경제성장과 경제협력 촉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이다. 특히 최근에는 개도국의 에너지 에너지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재원을 투자하고 있다.

산업부와 ADB는 개도국에 태양광, 에너지효율 개선, 집단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한국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태양광 분야에서는 ADB가 지원하는 우즈베키스탄 태양광에너지개발계획에 우리나라의 참여 방안을 구체화함으로써 국내 기업 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우즈벡 합동 태스크포스 설립, 실증단지도 구축하기로 했다. 우즈벡은 2030년까지 4GW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우선 내년 초 사마르칸트 지역에 100㎿ 태양광 발전소 시공 발주 예정이어서 국내 기업의 우즈벡 태양광 시장 선점이 기대된다.

에너지효율향상 분야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라오스 에너지효율향상사업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지역난방 분야에서는 한국의 지역난방시스템을 몽골, 카자흐스탄, 우즈벡 등에 적용시키는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해 한국, ADB 및 참여 개도국 간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안토니 주드 ADB 에너지위원회 의장은 “ADB는 올해 아태지역 에너지효율향상을 위해 20억달러를 투자했고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스마트그리드, 태양광, 송배전망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에너지업계의 참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진현 산업부 차관은 “한국은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라로 이른 시간 내 전환했다”며 “아시아 지역 신흥국가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 한국이 추구하는 상생협력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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