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 추천작]아이아이에스티 `인텔리캠`

아이아이에스티(대표 서범석)는 폐쇄회로TV(CCTV) 영상분석으로 화재 초기 징후인 불꽃과 연기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인텔리캠`을 출품했다.

Photo Image
인텔리캠 실행화면.

자체 개발한 카메라 일체형 고성능 모듈과 불꽃·연기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화재를 효율적으로 예방한다. 각 카메라가 서버 역할을 하기 때문에 CCTV 채널 수에 상관없이 무제한 설치가 가능하고 별도로 값비싼 서버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또 종전에 설치한 CCTV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아이아이에스티는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각 카메라로 분산해 서버에 집중되는 트래픽 과부하 문제를 해결했다. 화재 영상분석을 위한 파라미터를 세분화하는 방식을 적용해 오작동 문제도 없앴다. 일정시간 후 출입하는 사람이 있으면 자동으로 경보하는 지능형 침입감지 기능까지 갖췄다.

아이아이에스티 관계자는 “일반 CCTV 설치업체도 직접 설치·유지보수가 가능한 게 장점”이라며 “SW 사용 방식도 CCTV CMS(Central Management System)와 동일해 관리자 설정과 화재 발생 시 경고 방법 등의 교육만 받으면 쉽게 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특징]

▶OS:윈도

▶CCTV 영상 분석으로 화재를 예방하는 임베디드 SW

▶(070)8290-5733

[서범석 대표 인터뷰]

“CCTV 영상은 화재나 범죄 예방을 위한 중요한 수단입니다. 하지만 소수의 모니터요원이 방대한 영상을 확인하는 방식으로는 효율적인 예방이 어려워 세계적으로 지능형 영상감시(IVS)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단순한 CCTV 개발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서범석 아이아이에스티 대표는 화재·범죄 예방을 위한 IVS 기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으며 인텔리캠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사 제품은 세계 영상분석 SW 중에서도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받는 만큼 국내 낙후된 소방 기술을 한차원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이아이에스티는 대형 시스템통합(SI)업체, 지역 CCTV업체, 소방시설기업 등과 판매 제휴를 바탕으로 제철소·발전소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군산 예술의전당, 부산 청소년교육문화회관, 청주 향교 등에 제품을 보급하면서 호평받았다. 다음 달부터 내년 4월까지 인천 무형문화재전수관, 현대제철, 광양포스코 등에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실적을 바탕으로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목표다.

서 대표는 “내년 초 GS인증을 획득하는 한편 중소기업 조달 우수제품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대형 SI업체, 소방업체와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이아이에스티는 내년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KOTRA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세계 시장에 제품을 홍보하고 있고, 미국·유럽·중남미 업체들과 수출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