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활용 앱 만들기 쉬워진다…100만건 추가 공개

우리말 사전, 남북한언어사전, 저작권 등록정보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한 공공데이터 100만건이 추가로 개방돼 앞으로 스마트폰 앱(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안전행정부와 협력해 국립국어원,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문화정보센터가 보유 중인 생활 밀착형 공공데이터 100만건을 추가로 25일부터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공공데이터는 생활에 필요하고 산업적으로도 활용 가능성이 높은 정보들이다. 민간 개발자들이 누구나 직접 응용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해당 기관 홈페이지와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오픈API 방식으로 제공한다.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로 국민 누구나 제한 없이 자유롭게 데이터를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정부3.0 정책 방향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에 개방하는 공공데이터에는 국립국어원의 정겨운 우리말, 남북한언어사전, 국가별 한국방언, 문학 속 한국 방언 등 일반인이 관심이 있어도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우리말 정보 24만여건이 포함됐다. 저작권위원회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저작권정보, 저작권 보호기간이 만료된 공유저작물 정보,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등록정보 등 산업적으로 활용성이 높은 저작권정보 80만건도 공개된다.

문화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간이 필요로 하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하기 쉽도록 개방해서 민간의 창의력과 우수한 아이디어와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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