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조회수 1억건을 돌파한 미티 작가의 인기 웹툰 `고삼이 집나갔다`가 영화화된다.
수능을 앞둔 수험생의 좌충우돌 가출 이야기를 다룬 `고삼이 집나갔다`는 2011년부터 올해 초까지 네이버에 연재되며 중·고등학생 독자들의 폭발적 호응을 얻었다. 가수 아이유가 SNS를 통해 작가에게 직접 분량을 늘려달라고 요청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영화 제작은 만화콘텐츠제작 전문회사 와이랩(대표 이명진)이 맡는다. 와이랩은 또 다른 인기 웹툰 `패션왕`을 원작으로 영화를 제작 중이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가진 데다 만화 전문회사가 직접 제작하는 영화인 만큼 원작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폭넓은 관객층의 사랑을 받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고삼이 집나갔다`는 현재 시나리오 작업이 완료됐으며 내년 수능 시즌 개봉을 목표로 준비가 한창이다.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 시즌2`와 영화 `고사2`의 연출을 맡아 호평을 받은 유선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기로 했다. 인기 배우들이 긍정적으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은밀하게 위대하게` 성공과 함께 웹툰 영화의 잠재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청소년의 마음을 사로잡은 `고삼이 집나갔다` 영화화가 진행돼 더 주목을 받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