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정보산업진흥원(원장 조성갑)은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스타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매년 JST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약 5개월에 걸친 대장정 끝에 예선과 본선, 결선 과정을 거쳐 대상 1명과 최우수상 2명을 비롯해 총 20명의 예비창업자를 선발, 총 5억원을 지원했다.
이들 입상자에게는 지원 외에 송도 미추홀 타워에 조성된 JST창업보육실에 33㎡ 규모 사무실을 7개월 간 무상으로 임대한다. 뿐만 아니라 경영 및 마케팅을 중점 지원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입상자 가운데 일부에게는 실리콘밸리 창업생태계와 성공 창업기업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해외실무연수 기회도 제공했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향후 현지 연수 외에 마케팅과 투자연결 프로그램도 마련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JST창업경진대회에서는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술창업자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용학씨는 모든 가전제품과 자동차 전장품에 사용할 수 있는 `고효율 고성능 파워 반도체`로 대상을 수상했다.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는 제품이라 연간 10억달러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는 제품이다.
윤영남씨는 배출가스 저감 및 연료절감기 개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자기공명을 이용해 연료를 잘게 쪼개주고 고에너지화해 완전연소를 유도함으로써 에너지를 절감하고 배출가스를 줄여주는 제품이다.
JST창업지원사업은 창의적이고 시장 경쟁력 있는 아이템을 보유한 이들에게 창업기회를 주기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2011년 5월 JST벤처창업센터를 설립해 지원한다.
이 사업은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과 경진대회, 사후지원 등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창업 기초과정부터 사업계획서 작성 및 발표와 평가 단계를 거처 모의창업 과정까지 교육한다.
창업경진대회는 심사위원이 본선 진출자에게 자금을 배팅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창의적이고 경쟁력있는 창업자를 선발하기 위한 과정이다. 최고 3억원에 이르는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미국 실리콘밸리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사후에는 컨설팅 데이를 운영하고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와 JST창업포럼 등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별도 신청절차를 거쳐 격주로 세무회계·디자인·마케팅·법률 등 다양한 컨설팅도 실시한다.
지금까지 총 719명이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했고, 이 가운데 61명을 선발해 지원했다. 참가자 가운데는 298명이 실제로 창업해 494명의 일자리와 212억5000만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4회 JST창업경진대회 수상자>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