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도쿄모터쇼 미리보기]비행기 1등석 좌석으로 옮긴 차, 22일 도쿄 상륙
시트로엥(CITROEN)이 비행기 1등석에서나 볼 법한 자동 다리받침이 장착된 ‘뉴 C4 피카소(Picasso)’를 오는 22일 개막하는 ‘2013 도쿄모터쇼’에서 공개한다. 더구나 이 차를 2014년 상반기, 공식수입원 한불모터스를 통해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뉴 C4 피카소’는 지난 6월 유럽 출시 3달 동안 1만8,000여대가 팔린 차다. 외관은 평범하다. 앞뒤 길이가 4,430mm에 차폭이 1,830mm, 차고가 1,610mm로 동급에 비하면 오히려 콤팩트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내부는 537ℓ로 넓다. 그 안은 회사가 ‘릭렉스(Relax)’라고 이름붙인 것처럼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할 것만 같다.
조수석에는 비행기 1등석에나 설치돼있는 자동 다리받침이 장착돼있다. 뒤 세 좌석은 모든 탑승객이 기호에 따라 위치 조절을 할 수 있다. 7인치 터치패드와 12인치 파노라마 HD화면은 탑승자의 인포테인먼트 욕구를 충족시켜준다. 여기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98g/km까지 낮추면서도 최대 출력 150마력의 엔진은 강한 힘과 환경을 모두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한편, 시트로엥은 뉴 C4 피카소 외에도 신형 ‘C3’와 ‘DS3 카브리오’도 함께 전시한다. C3는 2002년 출시 후 약 300만대가 판매된 시트로엥의 주력모델이며, DS3 카브리오는 색감과 디자인이 눈에 띄는 캔버스톱 카브리올레 모델이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