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출발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인터넷 스타트업 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임페리얼대학 비즈니스스쿨에서 열린 한·영 창조경제포럼 이후 취재단과 만난 자리에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해외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연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들을 적극 키우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이 언급한 스타트업 기업들은 미래부가 구글과 협조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 2013에 참가한 기업들로 아이엠랩, 크로키, 레진엔터테인먼트, 스투비, 엔씽 등 5개 업체다.
이들은 혁신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협소한 내수시장보다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영국과 미국의 현지 투자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IR 및 네트워킹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 장관은 “스타트업들의 활동은 굉장한 의미가 있다”며 “(스타트업들이) 잘 클 것이라 생각한다. 글로벌을 겨냥하는 모습에 보람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 장관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 추진과 관련한 긍정적 평가에 상당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실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 기업들은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추진과 지원이 이전 정부에 비해 훌륭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 기업 관계자는 “과거에는 창업을 하고 싶어도 여건이 되질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정부 들어서는 창업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고 기회가 많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최 장관은 “지금까지 주변에서 (창조경제에 대해) 짜게 평가해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긍정적인 평가를 부탁한다. 미래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런던(영국)=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