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원격감시 기술력 세계서 인정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이시진)은 사업장 굴뚝 대기오염관리시스템인 굴뚝원격감시체계 `크린시스`가 `2013 그린애플 어워즈`의 `환경 어워즈`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그린애플 어워즈`는 환경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영국 비영리단체 `그린 오거니제이션`이 매년 세계 산업 전 분야의 친환경 우수사례 중 환경성과와 기술혁신성이 뛰어난 상품과 서비스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1994년 영국에서 시작돼 유럽연합(EU) 커미션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유럽 최고의 친환경상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12일(한국시간) 영국 하원의사당에서 개최됐다.

크린시스는 굴뚝에서의 대기환경오염물질을 자동측정기기로 상시 측정하고 이를 관제센터와 온라인으로 연결해 배출상황을 24시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정부의 환경관리정책이 규제 중심에서 자율 관리체계로, 사후관리 중심에서 사전예방체계로 전환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또 대기오염 배출사업장의 지도, 점검 효율성을 높이고 대기오염물질의 배출량 저감을 유도하는 등 지역의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환경공단은 지난 2012년 그린애플 어워즈에서도 폐기물 모니터링체계 구축(올바로시스템)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폐기물 처리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크게 줄인 공로로 환경 어워즈를 수상한 바 있다.

이시진 이사장은 “유럽 최고의 `그린애플 어워즈`를 2년 연속 수상함으로써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전문성, 경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리 환경기업과 함께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가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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