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선도대학 좌담회]상위 IP대학 특성화 경쟁력

◇한양대학교

한양대 지식재산(IP) 경쟁력은 교과과정부터 시작된다. IP 관련 교과목이 56개로 대학 평균 2.9개보다 훨씬 많다. 실용화에 초점을 둔 창업 교과목이 풍부하다. 에리카(ERICA) 캠퍼스에는 디자인·공대·마케팅 관련 인문사회 계열 학생이 팀을 이뤄 `특허와 협상` 수업을 진행한다. 한 학기에 20여개 특허를 창출하고 있다. 체계적인 교과 과정과 학내 창업분위기 조성으로 한양대는 기술 창업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학생 창업 기업은 7개로 기업당 평균 6.1명을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대학에서 지원하는 창업은 특허를 활용해 기술지주회사 자회사로 설립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용주의 학풍과 기술기반 창업문화, 동문 네트워크 활성화로 IP 창출과 활용 선순환 구조를 갖췄다.

◇광주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IP경쟁력 가운데 글로벌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해외 특허 등록과 해외 공동연구 지표가 탁월하다. 과학기술분야 교수 1명당 평균 7건 해외 출원과 3.2건 해외 등록 성과를 냈다.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 IP 국가 특허 출원 비중이 대학 평균의 10배 수준이다. 국내 특허 출원 가운데 절반은 해외에도 출원한다는 대학 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

GIST가 지난해 추진한 해외 공동연구는 총 6건이다. 이공계 명문대학으로 꼽히는 미국 칼테크와 교육·연구 협력을 시스템을 갖추는 등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 공동연구가 활발하다. ISO, IEC 등 표준화 기구에 가상현실 기술 관련 표준 특허도 6건 확보하고 있다.

◇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는 도시과학에 특성을 맞춘 대학이다. 도시 관련 기술 확보가 강점이다. IP관리팀을 신설해 우수 연구개발(R&D) 성과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성과 관리뿐 아니라 기술사업화까지 체계적인 IP 활용이 장점이다. IP보호와 관리를 위한 효율적인 인프라도 구축했다. IP와 기술이전 데이터베이스(DB) 관리 항목을 개편해 직무발명에서 IP의 안정적인 권리화까지 IP 관리를 위한 신고서 표준안을 신설했다. IP 인프라 구축에는 후발주자지만 맞춤형 IP 전략과 특성화로 발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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