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석탄회를 사용한 압출성형 콘크리트 패널 시험생산에 성공했다.
동서발전은 공주대학교, 익성텍과 협력해 `석탄회를 사용한 압출성형 콘크리트 패널`을 시험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콘크리트 패널 제조방식에서 시멘트와 규사분말의 배합비율을 70∼80% 줄이는 대신 석탄회를 사용했다. 그 결과 품질은 동일하면서도 제조원가가 약 30% 절감되고 무게가 약 20% 경량화된 콘크리트 패널을 시험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콘크리트 패널 제조에 석탄회가 활용·가능해 관련기업은 건축 내장재, 방음재 등의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발전소는 안정적 재활용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석탄회로 시멘트를 대체할 경우 톤당 약 850kg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여 온실가스 저감효과에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