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서울 구로구 마리오타워에서 열린 `제 10회 이버즈 소비자 품평회`에서 크립스기술의 넥밴드가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됐다.
본사가 주최하고 (사)벤처기업협회와 전자신문인터넷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소비자 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1등 제품`을 뽑는 서바이벌 형식의 신제품 론칭쇼. 예선을 거쳐 후보로 출품된 크립스기술, 팬탑, 삼성SNS, 하닉스테크 등 4개사의 출품작을 놓고 아이디어, 디자인, 가격, 완성도 등 총 4개 항목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종합평가 1위는 크립스 기술의 넥밴드. 소비자 품평단으로부터 4개 항목 모두 골고루 좋은 점수를 얻었고 특히 완성도 부문에서 가장 앞선 평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운전이나 아웃도어 활동을 할 때에 통화 및 음악 감상을 즐길 수 있는 블루투스 헤드셋이다. 목에 두르는 형태이며 무게가 38g 정도로 가벼워 착용감이 우수하다. 또한 이어폰과 스피커 모두를 사용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에서는 이어폰을 꼽고, 외부 소리에 민감해야 하는 운전 중에는 스피커를 켜는 식이다.

설문조사를 통해 품평단으로부터 가장 칭찬받은 부분은 카카오톡 음성 안내 기능과 스마트폰 분실 방지 기능. ‘카카오톡 음성 안내’는 카카오톡이나 문자 메시지 내용을 읽어주는 기능으로 `크립스 메시지 리더(Clips Message Reader)` 앱만 설치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특히 요리나 운전을 하느라 스마트폰을 꺼내기 어려울 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폰 분실 방지’기능은 블루투스 연결 범위가 10m라는 것에 착안, 그 이상 벗어나게 되면 경고음이 울리게 된다.
깨끗한 음질도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요인으로 손꼽힌다. 무선 제품은 음질이 떨어진다는 선입견을 깬 제품이라는 평가. 크립스기술 측은 “apt-x 코덱 기술을 사용해 가청 주파수(20㎐~22㎑) 영역을 송수신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품평회장에서 실제로 넥밴드롤 사용해본 결과 만족할만한 음질이 제공되었으며 스피커 모드로 바꾸어도 잡음 없는 선명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다. 연속 사용을 기준으로 통화는 18시간, 음악 재생은 15시간까지 가능하다.
소비자 품평단은 넥밴드에 대해 "도난 방지나 문자 음성 안내 기능이 있어 편리해 보인다", "독창성과 아이디어가 뛰어나다", "추후 개발을 통해 고가라인으로 전략을 잡아도 승산이 있을 것 같다", "주말에 자전거를 타거나 등산갈 때 헤드폰을 끼지 않고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아웃도어 활동시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