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대체할 기술로 웨어러블 컴퓨터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KAIST가 오는 7일 KAIST KI빌딩서 `2013 웨어러블 컴퓨터 현황과 전망 워크숍`을 개최한다.
웨어러블 컴퓨터는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인터넷부문 10대 이슈로 선정할 만큼 IT시장의 메가 트렌드로 기대하는 분야다. 전 세계의 모든 기업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 워크숍에서는 HMD(Head Mount Display), 헬스케어 시스템, 임베디드 시스템 등 웨어러블 컴퓨터 산업 분야 기술현황과 각 기술을 융합한 산업전망에 관한 강연이 이루어진다.
이 행사에서 박규호 KAIST 부총장은 착용형 컴퓨터의 다른 이름인 유비쿼터스 패셔너블 컴퓨터(UFC) 핵심기술과 UI/UX 장치인 `아이드로(iThrow)` 소개와 응용 분야를 공개할 예정이다.
진성천 실리콘마이크로디스플레이 연구원은 구글 글라스와 같은 HMD의 핵심 독자기술(LCOS)을 소개하고, 이의 착용형 증강현실 등 응용 분야를 소개한다.
웨어러블 컴퓨터는 처음에는 군사용 및 물류관리와 같은 특정 산업용 위주로 개발됐다. 최근엔 사용자가 이동환경 중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만큼 작고 가벼워서 점차 건강관리, 피트니스,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전자업계 품질 및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IMS리서치에 따르면 웨어러블 컴퓨터 시장은 오는 2016년 60억달러, 4억8000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회준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는 “웨어러블 컴퓨터가 차세대 모바일 시장을 섭렵하고, 구글 글라스, 갤럭시기어 등 일부 제품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지금이야 말로 웨어러블 컴퓨터를 통해 한국이 세계 IT업계에 혁명을 일으킬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 참가희망자는 홈페이지(www.ufcom.org)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