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HTSA, '쏘렌토' 선루프 조사… 리콜 가능성 높다

2011~13년형 6만4,117대 사전조사 시행, 유사 결함에 벨로스터는 이미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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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기아자동차 쏘렌토의 파노라마 선루프의 돌발 깨짐 현상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디트로이트 뉴스 등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이들은 NHTSA가 리콜을 위한 사전조사로 2011년형부터 2013년형까지 6만4,117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소비자들로부터 주행 중 갑작스레 선루프가 깨지는 현상이 발생했다는 민원 13건을 포함해 선루프 돌발 파손에 대한 항의가 접수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에 따르면 한 운전자는 깨진 유리조각에 가벼운 상처를 입기도 했다.

이번에 이뤄지는 NHTSA의 조사는 리콜에 앞서 이뤄지는 사전조사 성격이며, 결과에 따라 리콜 여부가 판가름 난다. 이에 기아차 미국법인은 NHTSA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향을 보였다.

미국 자동차전문사이트 `오토블로그(Autoblog)`는 지난 2월 미국 내에서 진행된 벨로스터 해치백 파노라마 선루프관련 리콜사례를 언급하며 "쏘렌토의 리콜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사이트는 벨로스터 해치백과 쏘렌토는 같은 강화유리를 쓰며, 지난 2월, 2011?12년형 벨로스터 해치백 약 2만대를 유사한 문제로 리콜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현대 쏘나타, 기아 K5, 르노삼성 SM5, 벤츠 E350 등 파노라마 선루프가 장착된 전 차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까지 결함여부를 밝혀 리콜 등 조치할 계획이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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