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중국 PET 필름 합작공장 준공식 개최

SKC(대표 박장석)는 29일 중국 장쑤성 난통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연산 3만3000톤 규모 생산 능력을 갖춘 PET 필름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공장은 SKC가 44%, SK차이나 33%, 도요보 15%, 토요알루미늄 등 일본 고객사들이 8%의 지분으로 참여해 설립됐다. 최근 중국은 세계 최대의 PET필름 시장으로 부상했다. 특히 고기능 PET 필름으로 분류되는 열수축용·광학용·태양광용 필름은 포장 용기의 친환경화에 따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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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는 한국의 수원·진천 공장과 미국의 조지아 공장에 이어 중국에 생산 거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총 21개 생산라인의 PET 생산능력은 24만톤에 달한다.

중국 공장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기술 경쟁력도 높였다. 공장 지분 15%를 보유한 도요보는 열수축용·광학용 필름 등을 세계 최초로 상업화했다. 고기능성 필름 기술력이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C는 도요보와 토요알루미늄 등의 지분 투자로 세계적인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박장석 사장은 “중국 장쑤 공장 준공은 세계 1위만 남는 시대에 SKC가 글로벌 넘버원 필름 메이커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며 “파트너인 도요보 및 일본 고객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글로벌 경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최신원 SKC 회장, 박장석 사장, 중국전국정협 외사위원회 한방명 부주임과 굴보현 난통개발구서기, 구상찬 상하이 총영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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