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7R] GT, 류시원 "7년만의 승리"

EXR팀106, 1-3위 싹쓸이... 시즌 우승은 CJ 레이싱 최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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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 클래스 시상식, EXR팀106이 포디엄을 점령했다.

EXR팀106 레이싱팀이 시상대를 점령했고, CJ레이싱팀은 최해민의 시즌 챔피언 등극에 기뻐했다.

27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라운드가 2013 시즌 최종전으로 열렸다. 이 대회 GT클래스 최종라운드에서 한국 모터스포츠 사상 최초로 EXR TEAM106레이싱 팀 출전 드라이버 모두가 전 순위를 석권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국내 모터스포츠에서 한 팀이 1,2,3위를 모두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승리를 따낸 류시원 감독은 7년만에 우승컵을 차지함과 동시에 시즌 종합 랭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시즌 "드라이버로서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목표를 달성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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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쉐보레레이싱)의 경주장면

100kg에 달하는 핸디캡 웨이트를 달고 나온 이재우(쉐보레레이싱)와 같은 팀 김진표는 결선 3,4위로 다소 더딘 출발을 보였다. 영암 서킷 풀코스(5.615km)에서 경기가 진행된 탓에 벌어진 간격을 좁히기 어려웠던 것. 예선에서부터 EXR팀106 정연일, 류시원, 장순호 트리오는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결승전을 1,2,3위로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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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 클래스 경기장면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류시원이 첫 코너에서 선두로 치고 나섰고, 정연일과 장순호가 뒤를 이었다. 4위는 김진표로, 6랩째 머신 이상으로 피트인하며 순위가 밀렸다. 힘을 낸 이재우가 최해민과 접전을 벌이며 순위를 지키려 안간힘을 썼다.

결국 류시원, 정연일, 장순호가 포디엄에 모두 오르며 기뻐했고, 류시원은 이로써 스즈카 서킷에서의 악몽을 씻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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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 클래스 시리즈 챔피언 최해민(CJ 레이싱)

올 시즌 챔피언은 최해민이다. 우승후보였던 이재우는 아쉽게 2위, 올해 자신감을 보인 류시원은 3위에 올랐다.

한편, GT클래스는 양산차 경주의 근간이 되는 1600cc초과 5000cc이하 차들이 참가하는 경기다. 오피셜 타이어는 한국타이어다. 2013년부터 글로벌 GT규정을 한국화해 적용하면서 다양한 차가 참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쿠페와 i30, 르노삼성자동차 SM3, 쉐보레의 크루즈 등 다양한 차가 승부를 벌인다. 5연패의 신화 이재우 감독이 이끄는 강호 쉐보레 레이싱팀과 한류드라이버 류시원 감독이 이끄는 EXR팀106의 대결구도가 가장 큰 관전포인트다.


영암(전남)=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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