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프론티어가 중국 종합 설비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메스낙`과 손을 잡았다.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엠프론티어는 23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전략적 사업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메스낙은 중국 칭다오 과기대의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한 종합 설비 생산업체로, 중국시장에서 타이어 설비분야 1위 업체다. 또 중국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MES, SCM, ERP 등 IT 솔루션 보급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체결로 엠프론티어의 생산관리시스템(MES), 공급망관리(SCM)을 메스낙과 함께 중국 제조 및 유통기업에 공동 보급할 계획이다. 또 엠프론티어의 공장자동화솔루션인 HMI, PLC, 산업용PC 등을 메스낙이 생산하는 설비에 장착해 중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 판매한다. 이 외에 엠프론티어의 신성장 사업인 물류자동화 영역에서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양사는 2013년 말까지 주요 사업 영역에 대한 세부 계약을 체결키로 했고, 내년 1월부터 중국 제조산업시장 공동 진출에 최종 합의했다.
엠프론티어는 2000년에 설립된 한국타이어그룹 IT 자회사다. 창고관리·창고최적화·창고설계·수배송관리·통합생산관리·특허관리 등 SCM과 MES 분야에서 독보적인 패키지 솔루션을 개발, 매년 100억원 이상의 솔루션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