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60개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 관리업체들의 온실가스 총 예상배출량은 6억600만CO2톤이고 이 가운데 1700만CO2톤을 감축하도록 배출허용량이 설정됐다.
환경부와 부문별 관장기관(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은 업계와의 협의과정을 거쳐 이와 같이 배출허용량을 설정해 통보했다고 22일 밝혔다.
560개 관리업체들의 2014년 온실가스 감축률은 2.80%로 총 예상배출량 6억600만CO2톤에서 1700만CO2톤 감축해 총 5억9000만CO2톤을 배출량 목표로 달성한다. 감축목표를 달성할 경우 800㎿급 화력발전소 3기가 발생시키는 양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전력수요로 환산하면 3650만㎿h다.
업종별로는 발전에너지 2억6200만톤, 철강 1억2100만톤, 석유화학 5000만톤, 시멘트 4000만톤, 정유 2900만톤 순이다. 감축률은 폐기물 9.19%, 건물 8.34%, 통신 7.85%, 디스플레이 6.0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함께 2014년 에너지 절약 목표도 설정됐다. 예상 에너지소비량인 810만1000TJ에서 22만3000TJ를 절감한 787만8000TJ을 소비허용량으로 설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목표관리제와 2015년부터 시행되는 배출권거래제 운영을 통해 `2020년 예상배출량(BAU) 대비 30% 감축`이라는 국가 감축목표 달성의 실효성을 높이고 국정과제인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이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