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이 오는 2016년까지 동반성장 재원 6700억원을 조성하고 중소기업 인력 연 20만명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일산 킨텍스에서 중소기업청,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2013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동반성장주간은 오는 24일까지 닷새간 일정으로 `대기업 협력사 합동 채용박람회`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 `성과공유제 확산협의회` 등과 함께 진행된다.
이날 전경련, 중기중앙회, 동반위는 `동반성장 민간선언`과 `10대 동반성장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기관은 “더불어 잘사는 경제공동체를 만들고자 대중소기업이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창의적이며 자율적인 동반성장 정신을 널리 확산하자”고 선언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2016년까지 동반성장 재원 6700억원 조성 △중소기업 인력 연 20만명 양성 프로그램 운영 △대기업·공공기관 동반성장 협의 기구 운영 △공유가치창출로 동반성장 영역 확대 △투명한 대금결제시스템 도입 등 10대 실천계획도 내놓았다.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영상 축하메시지를 보낸 가운데 윤상직 산업부 장관, 유장희 동반위원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한정화 중기청장과 동반성장 유공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병석 삼성전자 부사장과 유병현 세양정공 대표가 은탑훈장과 동탑훈장을 각각 받았다. SK종합화학과 한국서부발전이 각각 성과공유 우수와 공공기관 평가 부문 대통령표창을 받는 등 총 44개 정부 포상(개인·단체)이 이뤄졌다.
박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에서 “동반성장 범위를 더욱 확산하고 `일감을 나누는 협력`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키우는 협력`으로 발전시켜 우리 모두가 바라는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기업인 여러분이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