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발전당진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동부건설 이외의 다른 건설사 참여가 진행되고 있다.
타 건설사와 협력해 그룹 차원 첫 석탄화력 건설 사업에 안정성을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이 발전 전문자회사 동부발전당진의 동부그린발전소 건설과 관련 통합 시공(EPC) 컨소시엄 파트너사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건설은 동부그린발전소 EPC 발주시점에 맞춰 파트너사 선정과 함께 발전소 건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동부그린발전소의 EPC는 공사일정상 연내 발주가 나와야 한다.
동부그린발전소 EPC 컨소시엄 참여 회사로 대림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이 후보로 언급됐지만 현재는 대우건설이 파트너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대우건설 측도 동부그린발전소 EPC 입찰 참여를 공식화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전통적으로 발전 및 석유화학 플랜트 시공에서 역량을 발휘해 온 회사다. 중동·아시아·아프리카 등지에서 총 19개 프로젝트, 60억달러가 넘는 해외 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는 등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동부건설의 동부그린발전소 EPC 컨소시엄 구성은 발전소 건설 사업 완성도를 높이려는 취지다. 건설사별로 발전 플랜트 시공에서 전문성이 있는 부문을 살려 시행착오를 줄인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국책사업 규모 발전소 시공 특성상 컨소시엄 구성으로 자금조달 부담을 줄이려는 측면도 있다.
동부발전 관계자는 “동부그린발전소 EPC 컨소시엄 구성 작업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발전사별 노하우를 합쳐 보다 안정적으로, 차질 없이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