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는 인기 모바일 게임 `쿠키런` 개발사인 데브시스터즈(대표 이지훈·김종흔)의 지분 22%를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선 이번 투자금액이 1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데브시스터즈 경영권은 현재대로 유지된다.
데브시스터즈 지분 12만주를 보유해 총 지분의 15%를 차지했던 컴투스는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6만주(약 55억9200만원)를 매각해 보유지분이 7.4%로 낮아졌다.
NHN엔터테인먼트 측은 “성장성과 경쟁력이 뛰어난 우수 개발사에 투자함에 따라 향후 공동 마케팅이나 게임 공동 개발 등 적극적인 협력으로 양사 모두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4월 출시한 쿠키런이 5개월 만에 매출 3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었다. 현재도 모바일 오픈마켓에서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개발력과 서비스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