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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 러시아공장과 체코공장,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을 방문, 차량 품질을 집중 점검하기 위해 출국했다.
유럽 방문은 지난해 3월 이후 19개월 만이다.
정 회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유럽총괄법인을 찾아 업무보고를 받고 판매전략도 점검할 계획이다.
정 회장 출장은 지난 7월 해외법인장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답은 해외에 있다`고 강조한 데 이어 글로벌 경제 위기 진원지인 유럽 자동차 시장을 직접 점검함으로써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정 회장은 유럽시장 위기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선전하고 있는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앞으로도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과감한 마케팅 등 선제적 대응전략을 마련하라고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기아차 브랜드 인지도가 과거에 비해 크게 높아졌지만 아직 유럽에서는 품질 대비 저평가돼 있는 상황에 대한 대책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높아진 품질 수준을 바탕으로 최근 현대·기아차가 추진하고 있는 `제값 받기` 정책으로 경영 내실화를 강화하라고 당부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 생산법인인 러시아, 체코, 슬로바키아 공장을 방문해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 품질을 직접 점검하며 현지 공급 부족 상황 해결을 위해 해외공장의 적기 생산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