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300톤 방출…태풍 위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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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태풍 위파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출이 우려되고 있다. 이미 40톤 가까운 방사능 오염수가 방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열도를 강타한 태풍 위파의 영향 때문이다.

26호 태풍 위파는 16일 일본 열도를 강타, 60명이 넘는 인명 피해를 낸 상태다. 일본 간토와 도호쿠 지방을 강타한 태풍 위파는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해 더 많은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또다시 대량의 오염수가 방출돼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태풍으로 인한 폭우 때문에 저장 탱크를 둘러싼 보의 수위가 높아지자, 도쿄전력은 보를 열어 빗물과 섞인 방사능 오염수를 방출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배출된 방사능 오염수의 양은 300톤 이상으로 알려졌다. 배출된 오염수가 기준치에 못 미치는 저농도 오염수라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지만, 마냥 안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도쿄전력은 지난 달 태풍 때도 1100톤이 넘는 오염수를 배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