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75.5% 서류접수 중 서버다운(또는 지체) 경험

구직자 75.5%는 서류접수 중 서버다운이나 지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업의 서류 마감일이 겹치면서 막바지에 최종 지원자가 몰리기 때문이다. 10명중 1명은 서류제출까지 포기했다.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20대 구직자 220명을 대상으로 서버 불안으로 서류 접수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는지 설문조사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

서버 불안으로 접수가 어려울 때 구직자들은 접수 될 때까지 계속 시도한다(53.6%)거나 기간이 연장될 것으로 예상되어 그냥 기다린다(15.1%)고 답했다. 포기한다(10.8%)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면 해당 기업에 전화해서 문의한다(10.2%), 서버다운 관련 내용을 인터넷 검색한다(7.2%)는 적극적인 대응은 적었다.

서버 다운으로 인해 본인이 피해 받았다고 생각하는 구직자는 늦게 제출한 본인 잘못이라는 답변이 47%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 지원자를 예측하지 못한 기업 잘못이다(37.3%),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15.7%)는 생각이 뒤를 이었다.

입사 서버가 다운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것은 지원자가 많지 않을까 염려된다가 56.4%로 1위를 차지했다. 기업 관리 소홀(24.1%), 기업 서버 및 시설 낙후(17.3%) 등의 순이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자체 리쿠르팅 시스템을 이용하는 곳이 많아 지원이 몰릴 경우 서버가 불안해지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며 “당황하지 말고 기업의 공지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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