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말레이시아 녹색기술 전시회 참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아세안 국가 대상 환경기술 전파를 위해 10일부터 13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국제 녹색기술 및 제품 전시회(이하 IGEM)`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IGEM은 지난해 세계 366개 기업이 참여하고 약 6만2000명이 관람한 환경 분야 대표적인 전시회다. 올해는 글로벌기업가정신 정상회의(GES)가 쿠알라룸푸르에서 동시에 개최됨에 따라 존 케리 미 국무장관 등 국빈을 비롯해 세계 기업가와 투자자들이 행사를 참관할 전망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이번 IGEM에서 한국관을 설치하고 우리 기업들의 환경기술을 아세안 국가들에게 소개한다. 한국관에 참가하는 기업들은 국제환경기술, 세운티엔에스, PPI평화, 엠아이알, 신강하이텍 등 6개사로 환경신기술(NET) 또는 녹색기술인증을 받은 기술들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사전 마케팅을 통해 발굴된 현지 바이어들과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 상담도 전시회 현장에서 이뤄진다.

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신기술 107건, 녹색기술 156건 등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한 환경기술 263건을 책자로 발간해 아세안 국가들이 환경개선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한다.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환경기술 검증을 위한 한-아세안 실무협의를 진행하는 등 우리 기술의 해외 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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