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중소 IT서비스기업과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구성된 공공정보화전략 포럼이 공식 출범했다. 공공정보화 시장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공급자가 포럼을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공정보화전략포럼은 지난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한정섭 KCC정보통신 대표를 초대회장으로 선출, 활동을 공식화했다. 강진모 아이티센시스템즈 대표, 김중원 NDS 대표, 장인수 티베로 대표, 최용호 투비소프트 사장은 부회장으로 임명됐다. 임춘성 연세대 교수는 총괄책임교수를, 신기태 대진대 교수와 권헌영 광운대 교수는 책임교수를 맡는다. 신재식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본부장, 류광택 한국정보화진흥원 단장, 서동규 전자신문 부장은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공공정보화전략포럼은 지난 5월 중견·중소 IT서비스·SW기업 중심으로 구성 논의를 시작했다. 향후 공공정보화 정책개발과 사업주관, 오피니언리더 초청 간담회를 추진한다. 관련 법·제도 개선안 제안과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한정섭 공공정보화전략포럼 초대회장은 “개정 SW산업진흥법 시행 후 공공정보화 시장에서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있다”며 “현재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공공정보화 시장을 바로 세우는 데 포럼이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창립총회에 앞서 심덕섭 안전행정부 전자정부국장은 `정부 3.0 시대 공공정보화 발전방안`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심 국장은 강연에서 “개정 SW산업진흥법 시행에 따른 대기업 참여제한으로 일부 공백이 발생되고 있으나 중견·중소기업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 품질을 높이고 전자정부 해외수출을 늘려 달라”고 당부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