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협회 "HEVC로 UHD 활성화"

초고선명(UHD) 방송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기술 기준이 개정됐다.

이에 따라 케이블TV 사업자의 UHD 방송을 위한 행보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유선방송국 설비 등에 관한 기술기준`을 개정, 영상신호 압축방식으로 기존의 MPEG-2와 MPEG-4 외에 HEVC 형식을 추가했다. UHD방송을 위한 기술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HEVC는 MPEG-4기술에 비해 두 배가량 압축률이 높은 기술로, UHD방송이 고용량 데이터를 전송하는 만큼 UHD방송 상용화를 위한 필수 기술이다.

미래부가 기술기준을 개정하자 케이블TV사업자는 환영의 뜻과 함께 UHD방송 조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HEVC 기반 시범방송을 시작한 케이블TV 사업자는 콘텐츠 수급, 연구개발 등에 총 7200억원을 투자해 2014년 하반기부터 UHD 상용방송을 제공한다는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콘텐츠 수급과 UHD 전문채널 설립, 상품 구성, 네트워크 정책, 단말장치 개발 등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CPND)를 아우르는 실무추진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기로 했다.

양휘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정부가 차세대 UHD방송을 실시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준만큼 케이블TV사업자는 UHD방송이 조기에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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