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기업가(창업주) 호감도가 크게 하락했다. 국민 10명 중 2~3명은 경제민주화 등 과도한 기업 규제가 경제회복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7일 발표한 `우리나라 국민의 기업 및 경제 현안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기업가에 대해 좋게 생각하는 비율이 51%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전문경영인 호감도 역시 77%에서 66%로 하락하는 등 기업인에 대한 전반적 호감도가 하락했다. 한경연은 “지난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발간한 기업가정신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기업가 호감도는 34%로 미국 60%, 유럽연합(EU) 27개국 평균 53%에 비해 낮았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 전반에 대한 호감도를 묻는 질문에는 63%의 응답자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전년(68%) 대비 하락했다. 반기업 정서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탈법 및 편법 등 기업 내부의 문제(43%)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국내 반기업정서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높다는 의견이 63%로 집계, 전년 조사치 대비 76%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작년 조사 당시 19대 총선과 맞물려 반기업정서가 10%포인트 이상 급등했지만 선거철이 지나 예전 수준인 60%대로 복귀한 것으로 분석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