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시사용어]앱세서리(Appcessory)

`앱세서리(Appcessory)`는 컴퓨터 응용 프로그램인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과 `액세서리(accessory)`의 합성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결해 특별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프로그램과 제품군을 말한다. 액세서리가 단순한 장식물에서 벗어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쓰임새를 넓히고 기능을 보완해주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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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킨의 앱세서리인 `라이브액션 카메라 그립`과 `라이브액션 마이크`

사진 촬영에서 편집, 인화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모바일용 포토 프린터나 심박수를 측정하는 의료보조 도구, 교육용 장난감, CCTV 기능을 갖춘 홈 모니터링 장비 등이 대표적 앱세서리로 관심을 받는다.

여러 가전제품용 리모컨을 스마트폰으로 대체하는 앱세서리도 등장했다. 최근에는 자동차 문을 열고 닫거나 정비 상태를 살피고 운전자 음주 정도도 측정해주는 제품이 출시되는 등 날로 사용 범위가 넓어진다. 스마트 와치나 구글 글라스 같은 웨어러블 컴퓨팅 제품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계해 사용자 이용 편의를 높여준다는 점에서 앱세서리로 볼 수 있다.

앱세서리는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미국에서 다양한 제품이 나왔다. 사람들이 24시간 스마트폰을 휴대한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 전망도 밝다.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제품 종류도 다양하지 않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민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앱세서리 사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스마트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총상금 3000만원을 걸고 `스마트 융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접수는 내달까지며 시상은 12월에 진행한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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