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 중남미 시장개척단 임무 완수

환경산업 중남미 시장개척단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신흥시장인 코스타리카와 콜롬비아 환경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코스타리카와는 폐기물 협력 양해각서 체결과 협력포럼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환경부는 정연만 차관을 단장으로 환경부, 외교부, 유관기관, 15개 민간기업으로 구성된 `중남미 그린 카라반` 사절단이 성공리에 중남미 환경시장 개척 임무를 완수했다고 설명했다.

중남미 그린카라반 대표단은 코스타리카 산호세를 방문, 환경산업협력포럼과 양자회담 등을 통해 한-코스타리카 환경산업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포럼은 양국 정부와 공공기관 전문가, 환경전문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물과 폐기물에 대한 양국의 정책 추진 현황과 향후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을 계기로 한국 환경부와 코스타리카 보건부는 양국 폐기물 관리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국 간 폐기물 관리 협력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로 한국 환경부는 코스타리카 보건부와 함께 코스타리카 폐기물 관리 개선 기본 계획 추진에 합의하면서, 향후 관련 분야 협력 확대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

정연만 환경부 차관은 “중남미 국가는 국민 소득 1만달러에 진입하는 동시에, 환경시장에 대한 수요가 증대되는 신흥시장이다”라며 “각국 환경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국내 기업과 적합 기술을 발굴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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