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이 전기가 전자 이후 세계 경제를 주도할 차세대 산업이라고 전망했다.
구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 참석해 300여명의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이 같이 말했다.
구 부회장은 “조선·자동차·전자와 같이 시대마다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산업이 존재해 왔으며 이를 선점했던 국가나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했다”며 “메가트렌드 산업은 대체로 북미와 유럽에서 시작돼 일본과 함께 호황을 누린 이후 한국을 거쳐 중국으로 넘어 가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산업 변화의 흐름을 읽어야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그 부회장은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 전력수급 불균형과 환경 문제로 에너지 효율적 사용과 신 에너지원 개발이 글로벌 이슈로 부상했다”며 “전기산업이 전자산업에 이어 앞으로 세계 경제를 이끌 분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재를 고를 때 밝은 기운 바이러스를 갖고있는 지를 가장 중요하게 보는데 CEO로서는 이런 인재와 함께 일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기업 최고경영자(CEO)로서 자신이 원하는 인재상도 밝혔다. 그는 인재가 되기 위한 덕목으로 △컨버전스형 인재 △글로벌 역량을 지닌 인재 △밝은 기운 바이러스를 지닌 인재 세 가지 요소를 제시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