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울산 참가자미회, 안 먹어봤으니 맛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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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상에 고농도 방사능 수증기가 유출되고 있다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수산물 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소비자들은 바다를 통해 퍼져나간 방사능이 인체에 끼치는 악영향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덩달아 국내 수산물의 안전성에까지 의구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수원횟집 ‘대왕암참가자미(대표 사공 혁)’는 이런 수산물시장 침체기에도 굴하지 않고 자연산 가자미회만을 식탁에 내놓으며 ‘수원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왕암참가자미’는 서울과 경기 수도권의 유일한 경주?울산 자연산 가자미 활어 횟집이다.

참가자미는 동해의 깊은 수심에서 서식하는 어종으로, 환경변화에 예민해 양식이 불가능하다. 또한 온도 8~12℃의 물 속에서도 서식이 가능한 타 어종과는 달리, 수온을 5~7℃의 저온으로 유지해줘야 하는 등 관리가 까다로워 활어 상태에서 유통을 하기가 쉽지 않은 종이다.

싱싱한 활어를 공급받는 것은 횟집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항 중 하나일 터. 어느 어종보다 유통 조건이 까다로운 참가자미를 수도권까지 가져오기 위해, 광교횟집 ‘대왕암참가자미’에서는 직영으로 활어차를 운행한다. 직영 활어차로 왕복 10시간을 투자해, 매일 경주?울산 바다에서 잡은 참가자미를 실어 오는 것이다. 또한 경주와 울산에서 갓 데려온 참가자미의 신선도를 유지 하기 위해, ‘수온 5℃’라는 서식 조건이 유지되는 수족관을 횟집에 제작?설치하기도 했다. 이러한 광교맛집 ‘대왕암참가자미’의 노력을 통해, 경주?울산 참가자미의 고소하고 찰진 맛을 수도권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다.

한편, ‘대왕암참가자미’는 가자미회 전문 횟집답게 가자미회, 줄가자미회(이시가리), 도다리, 이 세 가지

메뉴만을 내놓고 있다. 주 메뉴는 경주?울산에서 왕복 10시간에 걸쳐 직송된 참가자미로 만든 가자미회이다. 타 횟집에서는 10만원 남짓한 가격에 팔리고 있지만, ‘대왕암참가자미’에서는 산지 직송이라는 이점 덕분에 그보다 저렴한 5만 5천원에 제공된다. 기상 악화로 인해 가자미 수확이 미미할 시엔 도다리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이 횟집의 또 다른 메뉴 ‘줄가자미회’(속칭 이시가리)는 1kg당 가격이 기본 30만원인, 국내에서 가장 값 나가는 회다. 이런 가격 때문에 일반 횟집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으나 ‘대왕암참가자미’에서는 기존 가격대보다 10만원정도 저렴한 20만원 선에서 맛볼 수 있다.

이처럼 가자미회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횟집 ‘대왕암참가자미’는 광교신도시 에듀타운(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1369-1)에 위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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