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게임 7·8월상]김동욱 크리엔트 대표 “온라인게임 불황 극복 채찍으로 알겠다”

“한국 온라인 게임이 세계 시장을 장악해왔지만 최근 시장이 많이 침체하고 개발 환경도 척박해져 많은 개발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계속 세계로 뻗어나가는 작품을 만들겠습니다.”

김동욱 크리엔트 대표는 어려운 온라인 게임 시장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시도와 작품성을 인정 받은 것에 감사를 표했다. 크리엔트는 올해로 설립 17주년을 맞은 중견 개발사다. 지난 2005년 온라인 게임 `열혈농구`로 이달의 우수게임을 수상한데 이어 8년만에 다시 신작으로 개발력을 인정받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 2010년 8월 개발에 착수한 온라인 게임 `블리츠2 배틀라인`은 새로운 전략 슈팅게임이라는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대표는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과 1인칭슈팅(FPS)게임 위주로 형성된 국내 온라인 게임 제작 환경에서 새로운 장르를 개발하는 과정은 굉장히 험난하고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또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게임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주변의 도움과 성원 덕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블리츠2 배틀라인은 현재 북미, 일본, 유럽 등에서 서비스 계약을 추진 중이다. 올해 4분기 국가전 콘텐츠를 업데이트 한 뒤 정식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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