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스마트기기들로 국내 소비자 공략 나서

소니코리아가 스마트폰을 필두로 한 혁신 스마트기기들로 국내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소니코리아는 카메라에 스마트폰, 스마트와치까지 오는 4분기 공격적 컨슈머 마케팅을 위한 진용 갖추기에 한창이다.

업계는 카메라, 시계 등 주변기기의 모바일화 및 융합가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소니코리아의 스마트폰 출시가 국내 스마트가전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하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최근 IFA2013에서 공개한 신제품을 연내 국내에 차례로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소니는 자체 기술로 완성한 최신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1`과 신개념 렌즈카메라 `QX100` `QX10`을 함께 공개했다. 이 제품들은 이달 말 유럽을 시작으로 지역 별로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일찌감치 콘셉트가 공개됐던 소니 `스마트와치2`도 이달 말께를 시작해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국내에서는 렌즈카메라 QX100과 QX10을 엑스페리아Z1보다 앞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통신사와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국내 출시가 조금 늦어질 전망이다. 카메라의 경우 iOS, 안드로이드 운용체제와 상관없이 쓸 수 있는 제품인 만큼 동시 출시를 고집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이미 국내 인증절차를 마쳤고, 수급문제만 안정적이면 출시는 한층 빨라질 수 있다. 스마트와치2를 포함해 늦어도 연내 소니의 최신 스마트 제품을 국내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는 상반기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가져가며 삼성전자를 따돌렸던 소니코리아의 마케팅 전략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갤럭시카메라`로 커넥티드카메라에 도전했던 삼성전자와 비교해 기대감을 보였다. 소니코리아는 지난해 미러리스 카메라 및 B2B 부문의 선전으로 국내에서만 1조273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인식 소니코리아 컨슈머 부문 사장은 “소니의 혁신 전략은 이번 IFA에서도 잘 드러났다”면서 “시중에 소니 스마트폰이 있다면 렌즈카메라와 같이 가는 전략을 펼칠 수 있지만, 운용체제와 상관 없이 쓸 수 있는 것이 제품의 장점이니만큼 다양한 마케팅 가능하다”고 말했다.
소니코리아는 올해 초 모바일 부문인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를 합병하면서 `하나의 소니(One Sony)`를 위한 사실상의 준비를 마쳤다. 소니코리아는 합병한 모바일부문을 TV, 카메라, PC 등을 담당하는 컨슈머 본부 아래 뒀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