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젤, 아이폰5S/5C 업그레이드 동인 설문조사
한 해외 사이트에서 아이폰5S로 업그레이드하려는 사용자들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애플이 야심차게 발표한 지문인식 기능은 그다지 큰 동인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 ‘업그레이드할 시기가 됐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26일(현지시각) GBM(gottabemobile.com)은 미국 중고 스마트폰 온라인 거래 사이트인 가젤(http://www.gazelle.com/)의 설문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가젤은 아이폰5S와 아이폰5C가 발매된 첫 주말에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매도하려는 사용자가 전년도 아이폰5 발표 때와 비교해 210% 늘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가젤이 3000명의 방문자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아이폰5S로 업그레이드하려는 이유를 물어보자 가장 많은 답변이 단지 바꿀 때가 됐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업그레이드 시기가 됐기 때문”이라는 응답자가 36%로 가장 많았다.
아이폰5S에서 가장 획기적인 변화로 꼽히는 지문인식 센서 때문에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사람은 단 16%였다. 일부 미디어에서는 아이폰5S의 터치ID 지문인식 기능이 아이폰5S 판매의 동인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 사용자들은 그렇게 사용하지 않는다고 GBM은 지적했다.
아이폰5C로의 업그레이드 이유는 카메라 성능 향상과 가격이 각각 29%로 동일했다. 또 27%의 응답자가 약정 기간 만료 때문이라고 답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