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5S/5C 사용자는 1.3%…아이폰5에서 iOS 7 사용자가 가장 많아
보안 결함에 벌써 두 번째 마이너 업데이트를 발표하고 새로운 화면 디자인이 불편하다는 사용자들도 있지만 애플 iOS 7은 역대 iOS 중 가장 빠른 채택률을 보이고 있다. 앱 마케팅 업체의 보고서에 따르면 첫 일주일 후 iOS 7 채택률은 58%로, iOS 5나 iOS 6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GBM(gottabemobile)은 앱 마케팅 기업인 픽수(Fiksu)의 iOS 7 채택 추적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픽수에 따르면 iOS 7의 채택 속도는 역대 iOS 중 최고인데 발표 후 첫 7일 동안 58%를 기록했다. iOS 6의 경우 7일 후 47%, iOS 5는 단 27%였다. 앱 마케팅 및 트래킹 기업인 믹스패널은 지난주에 iOS 7이 발표 24시간 만에 33%의 채택률을 보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픽수에 따르면 iOS 사용자 중 아이폰5S와 5C 신제품을 사용하는 비중은 2%에도 미치지 않는다. iOS 사용자 중 아이폰5S 단말기 비중은 단 1%이며 아이폰5C는 0.3%다. iOS 사용자 대부분은 아이폰5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39%에 이른다. 아이폰4S 사용자가 32%로 그 뒤를 이었으며 아이폰4 사용자도 의외로 24%나 됐다. 그보다 오래된 아이폰 단말기는 2.4%였다. GBM은 “아이폰 신제품 사용자가 1.5%에 불과하다는 것은 놀랍지 않다”며 “일부 지역에서 이제 겨우 일주일 판매됐다”고 전했다.
한편 안드로이드와 비교할 때 iOS 최신 버전 채택률이 훨씬 높다. 안드로이드 OS에서 최신 젤리빈 채택률은 40% 갓 넘지만 iOS 중 최신 버전(iOS 7) 채택률은 58%이기 때문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