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댓글도 스티커로 단다

소셜댓글 `라이브리(LiveRe)`를 서비스하는 시지온(대표 김미균)이 라이브리 소셜댓글 플랫폼에서 이용 가능한 댓글 스티커 기능을 국내 230여개 주요 언론사 사이트에서 오픈했다고 밝혔다.

스티커 기능은 모바일 메신저에서는 이미 경쟁력과 수익 모델 필수기능으로 자리 잡았다. 마이피플·카카오톡·라인 등 국내 메신저가 스티커를 처음 도입한 이래 페이스북 메신저, 중국 위챗 등도 연달아 스티커 기능을 추가했다. 대화 절반을 차지할 만큼 스티커 기능을 사용하는 이용자 반응도 뜨겁다.

스티커와 같이 이미지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소위 `짤방(짤림 방지용의 약자)`이라고 불리며 누리꾼들의 재미코드로 사랑 받고 있다. 만화의 한 장면이나 웃긴 사진으로 글이나 댓글을 대신하는 방식으로, 구구절절한 설명보다 적절하게 사용한 짤방 하나가 콘텐츠를 더욱 재미있게 만든다.

라이브리는 기본 스티커 세트로 `지라플과 친구들` 캐릭터를 제작하여 언론사에 우선적으로 오픈했다. 캐릭터 스티커는 웹툰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는 `툰부리(toonburi.com)`와 개발했다. 이외에도 프로모션 스티커로 빙그레 요플레의 `핑크리본 캠페인`과 모바일 게임 `윈드러너`로 유명한 위메이드의 스티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브리는 현재 대한민국 톱100 언론사 중 95개 사이트, 230여개 언론사 사이트에서 이용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댓글 서비스이다. 라이브리 측은 “일반 블로거를 위한 무료버전에도 스티커 기능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며 “스티커를 통해 누리꾼들이 쉽고 재미있게 댓글을 달고, 악성 댓글로 비춰질 수 있는 표현을 완화하여 더욱 즐거운 소통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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