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판매 900만대 중 78%가 아이폰5S…중국 인기 압도적
애플은 발매 첫 3일 동안 900만대의 아이폰 5S와 5C가 판매되었다고 밝혔는데 이 중 대부분이 아이폰5S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각) 9to5맥은 로컬리틱스(Localytics)의 보고서를 인용해 전 세계 판매된 아이폰 신제품 중 78%가 아이폰5S이며 이러한 수요는 중국에서의 인기 덕분이라고 전했다. 로컬리틱스에 따르면 아이폰5S는 세계 판매량 기준 78%이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무려 91%에 이른다. 중국에서 새 아이폰을 구매한 사람 열 중 아홉은 아이폰5S를 샀다는 것이다.
9to5맥은 “아이폰5C가 중국 등 신흥 시장을 겨냥해 발표된 것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인 현상”이라며 “그러나 중국에서 골드가 인기 있는 컬러여서 아이폰5S 수요가 더 높은 것”으로 해석했다. 미국의 경우 76%, 1차 출시국 중 기타 지역에선 82%가 아이폰5S를 구매했다.
상대적으로 아이폰5C의 수요가 가장 높았던 지역은 영국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개통 기준 아이폰5S가 최소 70%인데 영국만이 유일하게 69%로, 아이폰5C가 3대 중 1대 꼴로 개통되었다. 로컬리틱스는 “아이폰 신제품 개통 기준으로는 미국 68%, 2위의 일본이 13%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아이폰 신제품 발표 전 아이폰5S 공급 부족이 예견되었으며 상대적으로 공급량이 작아 아이폰5S 골드 등이 품절된 것으로 해석되었다. 그러나 이번 로컬리틱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5S 선호가 절대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시장을 겨냥해 만든 아이폰5C가 중국에서는 별 인기가 없고 영국에서 상대적으로 인기를 끌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